결혼했습니다-황의상(37), 이스린(여·35) 부부


저(스린)는 2012년 4월 남편을 처음 만났습니다. 저는 당시 SNS 게임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그 게임은 개인이 섬을 운영하고, 그곳을 다른 사람들이 방문하는 시스템이었어요. 언젠가부터 한 분이 제 섬에 자주 오시더라고요. 궁금해져서 SNS를 물어봤고, 대화를 나누다가 실제로 만날 약속을 잡게 됐습니다. 그 상대가 바로 남편이었죠.

첫 만남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만났습니다. 관계도 급속도로 발전했죠. 2주 정도 지났을 때, 남편이 공원에 저를 데려갔어요. 그곳에서 남편이 “오늘부터 1일 하자”며 마음을 고백했죠. 그러면서 편지를 건네는데, 정말 기뻤습니다.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던 터라, 대답도 당연히 “예스(Yes)”였습니다.

연애는 4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썸’ 타는 기간에 그랬듯, 거의 매일 만났어요. 그런데도 질리지 않고 매 순간 새롭더라고요. 이 정도로 좋은 사람이니 결혼해도 행복하겠다 싶었죠.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주고받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가구나 전자제품, 집처럼 결혼과 관련된 것들을 함께 보러 다닐 만큼 둘 다 결혼 생각이 강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을 때라 망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둘 다 일을 하며 수입이 생겼고, 생활이 안정되며 결혼을 결심했죠. 2016년 3월 27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은 인터넷 방송에서 스포츠 BJ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남편과 함께 스포츠 BJ로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남편과 합동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육아로 인해 제 방송은 접은 상태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5세 아들, 2세 딸을 낳고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미래에 저희 신혼여행지였던 발리에 가족이 다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sum-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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