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완도군청 제공
4k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전남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완도군청 제공


도내 56곳 피서객 맞이 분주
41곳은 반려동물도 입장 가능
상인들,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무안=김대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방역수칙에 묶여있었던 전남지역 해수욕장들이 7월 5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일제히 손님맞이에 나선다.

3년 만에 발열체크 등 강제적 방역수칙 없이 노마스크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돼 피서객들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해수욕장도 많아 피서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시와 고흥·완도·신안·진도군 등 도내 12개 시·군 56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5일부터 차례대로 개장해 피서객을 맞이한다.

고흥 남열해돋이 해수욕장(7월 5일)을 시작으로 해남 송호 해수욕장(7월 8일),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등 여수지역 9개 해수욕장이 7월 9일 동시에 개장한다.

퍼플섬으로 유명한 신안지역 13개 해수욕장과 4km에 달하는 광활한 은빛 백사장을 자랑하는 완도 신지명사십리(7월 8일)을 비롯한 완도지역 10개 해수욕장도 7월 15일 일제히 문을 연다. 보성 율포해수욕장은 7월 9일 개장해 8월 28일까지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된다.

7월 15일 개장하는 신안군 우전해수욕장 전경. 전남도청 제공
7월 15일 개장하는 신안군 우전해수욕장 전경. 전남도청 제공

올해 개장하는 56개 해수욕장 가운데 41개 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최근 방역 당국으로부터 올해 해수욕장 개장과 관련해 강제적 방역수칙은 없다는 지침을 받았다”며 “올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돼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요원 배치와 구명보트, 119수상구조대 운영 등 안전관리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년 만의 해수욕장 완전 개장을 반기는 건 피서객뿐 만이 아니다.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도 모처럼 만에 매출 대박을 기대하며 한껏 들 떠 있다.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에서 식당과 팬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근영 신지 상가번영회장은 “여름휴가 성수기 한 철 장사로 1년을 먹고 사는데 지난 2년간은 코로나로 인해 타격이 커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였다”며 “3년 만에 온전하게 해수욕장을 개장할 수 있게 돼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와는 다르게 최근 숙소를 찾는 문의도 많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2017년 133만 명, 2019년 120만 명에 달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92만 명과 65만 명에 그쳤다. 도는 올해 110만 명의 피서객이 전남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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