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린이가 퇴임인사와 함께 책을 보내왔다”며 SNS에 근황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어린이가 자신에게 보냈다는 ‘한컷한국사’에 대한 책 소개도 곁들였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SNS에 “언론이 전하는 것이 언제나 진실은 아니다”며 김희교 광운대 교수가 쓴 ‘짱깨주의의 탄생’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초등 6학년 어린이가 퇴임 인사와 함께 아빠가 쓴 책이라며 보내왔다. 취임 때도 편지를 보냈었고, 작가가 꿈이라고 한다”며 ‘한컷한국사’ 책과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에게 퇴임인사와 함께 책을 선물받은 근황을 알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글.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그는 “소년은 아끼는 해리포터 엽서 2장을 이어 붙인 편지에 어른스럽게 ‘대통령님 이제는 한시름 내려놓으세요’라고 썼다”며 “정시윤 어린이, 고맙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컷한국사’는 사진으로 들려주는 역사로, 한국사 교과서를 쓴 역사 선생님 열 분이 썼는데 사진과 함께 보는 역사가 흥미진진하다”며 “주제마다 사진 한 면, 이야기 한 면이어서 머리에 쏙 들어온다. 재미에 문제의식을 더한 저자들의 열정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의 이 게시글엔 387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한편, 이번에 문 전 대통령이 소개한 ‘한컷한국사’도 출판계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을 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이 추천했던 ‘짱개주의의 탄생’은 교보문고가 집계한 6월 셋째 주(6월 6~22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에서 역사문화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종합 55위에 진입했다. 지난 둘째 주에는 역사문화 분야 100위권 밖에 있다가 단숨에 1위에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