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7.22p(1.17%) 내린 2305.42로 마감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상반기 코스피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부진한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삼성전자우, KODEX 레버리지 등 5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40%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의 평균 매수단가와 주가를 비교해 수익률을 추정한 것이다.
실제 개인이 올 상반기에만 15조1606억원을 매수한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 7만8300원에서 지난달 말 5만7000원으로 떨어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연초 38만원선에 거래됐지만 최근 23만원대로 내려앉았다.카카오 역시 11만2500원에서 7만원대 밑으로 내려오며 하락세를 나타내고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역시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손실 폭은 개인투자자와 비교하면 크지 않은 편이다. 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14.51%,, 기관 투자자 평균 수익률은 -5.97%다.
올 상반기 코스피는 2977.65에서 2332.64로 21.66% 하락했다. 개인이 21조927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조1768억원, 6조2473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