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0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마지막 날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미국 차기 대선 가상 대결 조사에서 지지율 부진을 겪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포브스 등에 따르면, 미 에머슨 대학이 지난달 28~29일 전국1271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2.7%)한 결과, 2024년 대선 가상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3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42%,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였던 것과 비교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만 3%포인트 낮아진 셈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와 연루됐다는 증언이 하원 특위에 속속 나오고 있지만, 그에게 이 사건이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35%에 불과했다. 32%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고, 28%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국무부는 자국 선거에 외국이 개입하는 정황·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2016년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사실이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