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이 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막 내린 KPGA투어 아시아드CC부산오픈에서 3차 연장 끝에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황중곤이 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에서 막 내린 KPGA투어 아시아드CC부산오픈에서 3차 연장 끝에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황중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아시아드CC부산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눈물의 우승을 맛봤다.

황중곤은 3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아시아드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세 차례 연장 끝에 권오상을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중곤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권오상과 함께 14언더파 270타로 4라운드를 마쳤고, 18번 홀(파4)에서 세 번이나 연장을 치른 끝에 트로피를 들었다. 우승 상금은 1억6132만 원.

이번 우승은 황중곤의 K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황중곤은 2017년 6월 KPGA선수권대회 이후 약 5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황중곤은 2020년 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2021년 11월 전역했고, 이번 대회는 전역 후 출전한 9번째 대회다.

황중곤은 지난달 KPGA선수권대회 준우승,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 등 꾸준하게 상위권에 오른 끝에 우승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황중곤은 “결혼을 앞두고 있고 곧 아이도 태어나 더 감격스러웠다”면서 “이번 달에 예비 신부와 혼인 신고를 할 예정이고,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아이는 9월에 태어난다”고 숨은 우승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군 복무 중 그리고 군 전역 후 우승에 대한 열망이 정말 컸다”며 “1승을 했으니 그 동안 못했던 다승을 이루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8월부터는 일본투어에 출전할 생각이고, 미국 진출도 꿈꾸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4라운드에만 4타를 줄이고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권오상은 아쉬운 준우승으로 마쳤다. 권오상은 3라운드에만 8타를 줄인데 이어 4라운드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고르는 상승세를 선보였으나 시즌 첫 톱10이자 2018년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에 만족했다.

이준석이 4라운드에 5타를 줄이고 12언더파 272타 3위에 올랐고, 주흥철은 7언더파를 치고 10언더파 274타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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