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TBS가 KSOI에 의뢰해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에게 민주당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의원을 꼽은 응답이 35.7%로 나타났다. 박용진 의원이 16.8%, 김민석 의원이 6.0%, 전재수·강병원 의원이 각 3.4%, 강훈식 의원이 1.5%로 뒤를 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8.7%, 기타 후보는 5.3%, 잘 모르겠다는 9.2%로 집계됐다. 이 의원과 박 의원은 차이는 오차범위(±3.1％포인트)를 크게 상회한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이 의원이 72.7%로 압도적인 1위였다. 박 의원 8.0%, 김 의원 3.7%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부정 51.9%, 긍정 42.8%로 조사됐다. 부정은 지난주보다 4.5%P 상승했고, 긍정은 4.0%P 하락했다. 국정 지지율 하락 원인은 ‘여권 내부의 갈등 때문’이 24.5%로 가장 높았고, ‘고물가 등에 대한 경제 대책이 미흡하기 때문’이 21.4%로 뒤를 이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 회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성과가 없었다’가 47.4%, ‘성과가 있었다’가 39.1%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