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진 두고 ‘설정샷’ 논란 일어
대통령실 “국무회의 안건 결재 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 찍은 것”
윤 대통령이 서류를 보는 사진도 입길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스페인 현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사진. 빈 화면이어서 설정샷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스페인 현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사진. 빈 화면이어서 설정샷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백지 상태의 컴퓨터 화면을 보면 업무를 하는 ‘설정샷’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결재 직후 화면”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4일 “순방 관련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사진 속의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 12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중 윤 대통령이 책상 위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마우스에 살짝 손을 얹은 사진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설정 사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화면에 보이는 엑셀 파일에 아무런 내용도 담겨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촬영을 위해 포즈만 취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대통령실은 이 사진을 윤 대통령이 스페인 방문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오전 참모회의 후 나토 정상회의 준비 중’인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스페인에서 서류를 읽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스페인에서 서류를 읽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이 서류를 읽고 있는 사진도 논란이 됐다. 햇빛을 뒤에 두고 윤 대통령이 서류를 읽고 있는 사진인데, 서류 뒷장으로 글자가 비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은 서류가 아니라 그냥 종이뭉치를 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커뮤니티에 달린 댓글에서는 “탁현민을 데려오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 전 대통령 행사에서 ‘쇼’를 했다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쇼’를 할 거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비난으로 읽힌다.

조성진 기자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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