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외교장관회의 대면 만남
‘對中관세’논의 이뤄질지 주목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7~8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자회담을 한다. 8개월여 만에 한 테이블에서 마주 앉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사태·대만 문제와 더불어 중국산 수입품 관세 관련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같은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역시 조율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 블링컨 장관이 G20 외교장관회담을 계기로 왕 부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당시 만난 이후 첫 대면 회담이다. 핵심 의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니엘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솔직한(candid)’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과 동·남중국해 문제, 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도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해제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고위급 접촉인 만큼 관련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이 외교장관회담을 조율 중이라는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도 나왔다. 지난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이 만난 데 이어 외교수장들이 만나 북핵 대응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