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FOMC 의사록 공개

파월 “통화정책 제약적 기조로”
IMF총재 “경기침체 위험 고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올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겠다는 의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6일(현지시간)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 하향하겠다고 예고했다.

Fed가 이날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제롬 파월(얼굴) 의장을 포함한 회의 참석자들은 “경제 전망 상 제약적인(Restrictive) 통화정책 기조로 가는 게 타당하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FOMC에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으로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Fed가 오는 26∼27일 FOMC에서 또 한 차례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지만 물가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 둔화보다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의사록에는 ‘인플레이션’이란 단어가 90번 언급됐다.

IMF는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거친 바다에 있다”면서 “2023년엔 경기침체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몇 주 내에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 올해 들어 세 차례나 내리게 되는 셈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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