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전국적으로 548명 달해
전남 19개 농가 4051마리 가축 폐사



광주·전남지역에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일주일 넘게 지속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광주와 나주·담양·화순지역에 폭염경보, 나머지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 주의보는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유지될 때 발효된다.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지난달 30일 전남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이날까지 8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낮 최고기온이 35.8도까지 치솟는 등 광주·전남이 펄펄 끓으면서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광주 4명, 전남 42명 등 전국적으로 548명(추정 사망 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가축 폐사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 집계결과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전남 19개 축산농가에서 4051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8년 97만1000마리, 2019년 37만8000마리, 2020년 1만8000마리, 지난해 6만2000마리 등 해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가 발생하고 있다.

폭염 피해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도 폭염특별대책에 팔을 걷고 나섰다. 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농·축산물 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재난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무더위쉼터를 1548곳으로 확대했다.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사시설현대화와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 5개 폭염피해예방사업에 100억 원을 투입한다.

광주=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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