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李 소명 못 믿겠다”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 대행’을 맡게 됐다. 여당 현직 대표에 대한 사상 초유의 중징계 결정으로 국민의힘의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11일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윤리위는 7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새벽 2시 45분쯤까지 국회 본관에서 약 8시간에 걸친 심야 마라톤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서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윤리위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사고’로 봤을 때는 ‘직무대행체제’이고 ‘궐위’로 봤을 때에는 ‘권한대행체제’”라며 “직무대행체제로 보는 게 옳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며 “익명 인터뷰는 절대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저도 국민의힘 당원 중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며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병기·최지영 기자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일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직무가 정지되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직무 대행’을 맡게 됐다. 여당 현직 대표에 대한 사상 초유의 중징계 결정으로 국민의힘의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11일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윤리위는 7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새벽 2시 45분쯤까지 국회 본관에서 약 8시간에 걸친 심야 마라톤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징계 결정을 내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서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수사 절차가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윤리위의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사고’로 봤을 때는 ‘직무대행체제’이고 ‘궐위’로 봤을 때에는 ‘권한대행체제’”라며 “직무대행체제로 보는 게 옳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말 한마디가 당의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며 “익명 인터뷰는 절대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윤리위 결정에 대해서 “저도 국민의힘 당원 중 한 사람으로서 참 안타깝다”며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민병기·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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