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스티브 잡스 등 16명에도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의 체조영웅 시몬 바일스(사진)를 비롯해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고 마틴 루서 킹 목사, 영화배우 덴절 워싱턴, 미국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인 간호사 샌드라 린지 등 17명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존 매케인 전 상원의원, 앨런 심프슨 전 상원의원 등 자신의 정적이었던 전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메달을 수여해 재임 시 측근과 자신이 좋아하는 골프선수들에게 메달을 안겼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비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자유의 메달 수여식을 개최하고 바일스 등 17명에게 메달을 전달하며 “이것이 미국이다”라고 말했다. 자유의 메달은 미 대통령이 민간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 영예다.
김남석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