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 논란과 관련해 어떤 불법·부당행위도 없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읽고 있다. 문화일보 자료 사진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대한의사협회가 새롭게 출범시킨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수장으로 위촉됐다. 정 전 원장은 복지부 장관 임명 문턱까지 갔지만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아빠 찬스’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오후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정보의학전문위원회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 전 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향후 위원회 운영 방안 및 구체적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각종 위원회에 분산돼 있던 기능과 역할을 정보의학전문위원회로 모아 재정립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 체계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의협은 오는 8월 11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세부 현안 대응활동을 통한 상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정 전 원장은 향후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의학정보원 설립, 의료플랫폼 구축, 공적 전자 처방전 등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정책 전반에 관여할 예정이다. 정 전 원장은 지난 2002~2004년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의료정보학을 연수했다. 2019년 대한의료정보학회장을 맡았고, 2017~2020년까지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경북대 의대 의료정보학교실 주임교수 및 외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