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은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트레이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34위에 올랐다. 선두 애덤 스벤손(캐나다·10언더파 62타)과는 6타 차다.
노승열은 지난 10월 버터필드버뮤다챔피언십 공동 30위를 뛰어넘는 시즌 최고 성적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노승열은 올 시즌 18개 대회 출전 중 컷 통과가 10개 대회지만 대부분 중, 하위권 성적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 등 공동 4위(7언더파 65타)와 격차가 3타에 불과해 잔여 라운드 성적에 따라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릴 만하다.
바바솔챔피언십은 같은 기간 열리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위한 대체 대회다. 안정적인 PGA투어 출전권 확보를 노리는 중·하위권 선수의 치열한 우승 경쟁이 벌어진다. 선두로 나선 스벤손 역시 PGA투어 첫 우승을 노린다. 히카르두 고베이아(포르투칼)와 로뱅 루셀(프랑스)이 8언더파 64타 공동 2위로 추격했다.
노승열과 함께 출전한 강성훈은 2언더파 70타 공동 71위, 배상문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32위로 출발해 컷 통과를 위해서는 2라운드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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