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미래리포트 2022’ 대한민국 리빌딩 : 통합과 도약

마치 한 장소에서 열린 것처럼
강연자·좌장·패널 토론 이어가

참석자들에 수신기 200대 제공
한·영 동시통역 서비스도 호평
대형 스크린 설치 생동감 더해


‘문화미래리포트 2022’는 해외 연사들과 서울 포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형태로 개최돼 주목도를 높였다.

문화일보가 ‘대한민국 리빌딩 : 통합과 도약’을 주제로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MFR 2022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정계·재계·학계 주요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에 있는 해외 연사들과 서울 포럼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원거리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연결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모델로 진행됐지만, 행사는 마치 한 장소에서 열린 것처럼 1세션과 2세션 모두 강연자 및 좌장, 패널 토론자 간 원활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여러 지역을 동시에 연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행사였는데 단 한순간도 끊김 없이 매끄럽게 진행된 점이 깊은 인상을 줬다”며 “특히 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 등 최근 가장 화두로 떠오른 주제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청취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연사 강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영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호평했다. 현장에서는 수신기 200대가 제공돼 누구나 부족함 없이 통역 서비스를 이용했다. 무대 중앙에 가로 13m, 세로 4.5m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참석자들이 더 생동감 있게 포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테이블의 경우 앞뒤 1m, 좌우 80㎝의 거리를 둬 참석자들 간 불필요한 접촉을 사전에 방지했다. 행사장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으며 실내 마스크 착용도 철저히 준수했다. 포럼 사회를 맡은 조주연 아나운서는 “5년째 포럼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행사가 더 성대하게 치러진 것 같다”며 “새 정부가 막 들어선 시점에서 해외 석학들의 고견을 들을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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