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사진) 국회의장은 7일 “국회의장이 되고 첫 번째 외부행사로 문화미래리포트에 참석했다”며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우리 사회의 갈등이 거꾸로 격렬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한민국 리빌딩: 통합과 도약’을 주제로 열린 ‘문화미래리포트 2022’ 축사를 통해 “여당과 야당, 정부와 국회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동반자이고 파트너”라며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정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정치를 해야 하고, 그래야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면서 “선거가 끝나면 승자는 포용하고, 패자는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녹록지 않은 국내외 정세와 관련해서는 민심을 살피는 국회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곡물과 석유,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스태그플레이션 먹구름도 몰려오고 있어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회가 국민에게 힘을 드릴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각별히 살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