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2022∼2023년 세계 곡물 생산량 감소 전망…수입가 상승 불가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급등했던 세계 곡물, 설탕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육류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3% 하락한 154.2포인트였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3월 159.7포인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4월 158.4포인트, 5월 157.9포인트로 내려간 뒤 지난달 더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과 유지류,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했으나 육류와 유제품 가격지수는 상승했다.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4.1% 하락한 166.3포인트였다.
북반구에서 밀 수확이 시작됐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옥수수 수확이 진행되면서 밀 가격과 옥수수 가격이 하락했다.
쌀의 경우 인디카 및 바스마티 쌀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전월 대비 7.6% 하락한 211.8포인트를 기록했다. 공급량 증가에 따라 팜유 가격이 내렸고 수입 수요 억제로 인해 해바라기씨유와 콩기름 가격도 하락했다. 설탕의 경우 전월보다 2.6% 하락한 117.3포인트였다. 수요 감소와 에탄올 가격 하락 등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7% 상승한 124.7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든 육류의 가격이 증가했는데, 특히 가금육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북반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의 영향으로 공급 장애기 지속되면서 크게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4.1% 상승한 149.8포인트를 나타냈다. 유럽에서 불볕더위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치즈 가격이 상승했고, 분유와 버터 가격도 수요 증가로 인해 올랐다.
FAO는 2022∼202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150만t(톤)으로 2020∼2021년도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0.1% 감소한 27억9740만t으로 추산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제분·사료 등 식량 관련 업계는 9∼10월 사용 물량까지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 물량도 확보하는 중이다.김순환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급등했던 세계 곡물, 설탕 가격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육류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3% 하락한 154.2포인트였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 3월 159.7포인트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4월 158.4포인트, 5월 157.9포인트로 내려간 뒤 지난달 더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과 유지류, 설탕 가격지수는 하락했으나 육류와 유제품 가격지수는 상승했다.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4.1% 하락한 166.3포인트였다.
북반구에서 밀 수확이 시작됐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옥수수 수확이 진행되면서 밀 가격과 옥수수 가격이 하락했다.
쌀의 경우 인디카 및 바스마티 쌀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지류는 전월 대비 7.6% 하락한 211.8포인트를 기록했다. 공급량 증가에 따라 팜유 가격이 내렸고 수입 수요 억제로 인해 해바라기씨유와 콩기름 가격도 하락했다. 설탕의 경우 전월보다 2.6% 하락한 117.3포인트였다. 수요 감소와 에탄올 가격 하락 등으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7% 상승한 124.7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든 육류의 가격이 증가했는데, 특히 가금육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북반구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의 영향으로 공급 장애기 지속되면서 크게 올랐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4.1% 상승한 149.8포인트를 나타냈다. 유럽에서 불볕더위로 인해 생산량이 줄면서 치즈 가격이 상승했고, 분유와 버터 가격도 수요 증가로 인해 올랐다.
FAO는 2022∼202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150만t(톤)으로 2020∼2021년도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0.1% 감소한 27억9740만t으로 추산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제분·사료 등 식량 관련 업계는 9∼10월 사용 물량까지 재고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 물량도 확보하는 중이다.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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