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가 1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정진석 국회부의장, 안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기현 전 원내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정권 취임 100일 이내에 시작하지 못한 일은 5년 내내 못한다는 말이 있다”며 “8월 말이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이라는 마음을 갖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똘똘 뭉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첫 회의를 열고 “바로 지금 이 시점이 윤석열 정부 성공의 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의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입당 이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다음 달 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안 의원은 해당 토론회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만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관련한 입법 과제를 추진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 안 의원은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110대 국정과제를 만든 직후부터 여러 상황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며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가 세미나 시리즈의 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뭉쳐서 열심히 일하면 국민 신뢰와 기대를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의 이번 토론회를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으로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안 의원의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포함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 40여 명이 대거 참석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차기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기현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다만 안 의원은 지난달 27일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의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장 의원의 답례 참석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장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는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