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계 향해 "타코만큼 특별" 발언에 히스패닉계 "편견적 발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지난 7월 4일 워싱턴 DC 백악관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가 지난 7월 4일 워싱턴 DC 백악관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라틴계 유권자들을 멕시코 전통 음식 ‘타코’에 비유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질 여사는 이날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 라틴계 시민단체 ‘유니도스 유에스’ 연례회의에 참석해 연설하다 "(라틴계 공동체는) 이곳 샌안토니오의 ‘아침용 타코’만큼이나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인구 65% 정도가 히스패닉 및 라틴계인 샌 안토니오에 멕시코계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이 같은 비유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수진영과 히스패닉계에서는 즉각 "편견에 기반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모든 히스패닉이 멕시코계는 아니기 때문이다. 히스패닉계 언론인협회는 성명을 내고 "라틴계의 유산은 수많은 디아스포라와 문화, 음식 전통으로 구성됐다"며 "고정관념에 격하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기자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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