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 순찰차. 연합뉴스
서울 경찰 순찰차. 연합뉴스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 미성년자)인 중학생이 만취한 채 순찰차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촉법소년인 중학생 A(13) 군은 전날 오전 2시쯤 강동구 한 파출소 앞에 있던 순찰차 위에 올라가 길이 190cm의 막대봉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웠다. A 군은 만취한 채로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행인의 신고로 파출소에서 보호조치된 뒤 부모에게 인계됐지만, 다시 집을 나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동 당시 A 군의 신원이 확인된 상태고, 만취한 소년이다 보니 강제 진압할 경우 낙상이나 사고의 우려가 있어 직원 3명이 에워싸서 막대봉을 빼앗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해 내려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촉법소년인 A 군이 다른 형사 사건으로도 신고됐던 점을 고려해 우범소년 송치 등 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기섭·김대영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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