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우주를 향한 인류의 새로운 눈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포착한 첫 우주 사진을 공개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SMACS 0723 은하는 지구에서 40억 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로 약 9조4600억㎞) 떨어져 있다. 워낙 중력이 강해 우주대폭발(빅뱅) 직후 발생한 초기 우주의 빛을 확대하고 휘게 하는 이른바 ‘중력 렌즈’ 역할을 한다. 나사는 “사진 가장 자리에 보이는 빛이 중력렌즈에 의해 증폭되고 휜 것”이라며 “은하보다 훨씬 먼 초기 우주에서 온 빛”이라고 밝혔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 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약 100억 달러(약 13조 원)가 투입됐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100배에 달하는 성능을 바탕으로 적외선으로 우주 가스와 먼지구름을 뚫고 빅뱅 이후 초기 우주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한다.
망원경은 현재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관측 궤도에 떠 있다. 이 궤도는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 점’(L2)으로, 7t에 달하는 망원경이 안정적으로 태양 궤도를 돌며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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