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이창양(왼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규제 혁파, 연구개발(R&D) 지원, 첨단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며 “(나토 정상회의 참석 계기)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업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하도록 진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하고 폴란드와 체코 등을 상대로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선 바 있다.
최근 폭염으로 인해 여름철 전력 수급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날 전력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가량 이뤄졌다. 전날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와 같이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산업부 실무진의 배석자 없이 이 장관의 단독 보고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원전 확대를 위해 경북 울진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에 나서고, 연내 1300억 원 규모의 원전 일감을 공급하는 방안 등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며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