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태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며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는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9300번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 내부는 승객들로 만원인 가운데 사진 속 원 장관은 한 손으로 차량 천장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잡고 있다. 그는 “저 포함 9명이 입석 중”이라며 “광역버스 입석 상황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원 장관의 게시물에 시민들은 “노선 별 승객수를 조사해서 붐비는 출퇴근시간 때 운행차량을 늘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꼭 해답을 찾아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최근 유가 상승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자가용 대신 광역버스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기도와 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12일 대책 회의를 열고 ‘긴급 입석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에는 광역버스 57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총 266회로 확대하고, 경기도를 운행하는 4개 노선에 대해 대용량 2층 전기버스 26대를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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