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진 장흥 물 축제 3년 만에 재개
해남공룡박물관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기차마을 곡성에선 아이스크림 축제
2만 송이 해바라기와 ‘인생 샷’ 찰칵


지난 2019년 열린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서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지상 최대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장흥군청 제공
지난 2019년 열린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서 외국인 등 관광객들이 지상 최대 물싸움을 벌이고 있다. 장흥군청 제공


무안=김대우 기자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전남에서 물 축제와 아이스크림 축제 등 다양한 이색 축제들이 열려 눈길을 끈다.

16일 전남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오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장흥군 탐진강과 편백 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장흥,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이다.
축제 첫날 오후 1시에 시작되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에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 지상최대 물싸움이 펼쳐진다. 물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워터락 풀파티도 열려 뜨거운 여름밤을 달굴 예정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도 문을 열었다. 해남군은 지난 6일부터 해남공룡박물관에 물놀이 체험장을 개장해 8월 14일까지 운영한다. 2007년 개관한 해남공룡박물관은 매년 20만 명 이상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찾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익룡 발자국과 1m 크기의 대형 초식공룡 발자국 등을 보유한 공룡화석지다.

지난 6일 개장한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해남군청 제공
지난 6일 개장한 해남공룡박물관 물놀이체험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해남군청 제공
해남에는 최근 아름다운 해변도로와 낙조를 볼 수 있는 유명 캠핑장들도 속속 조성돼 휴가철을 맞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섬진강 기차마을로 유명한 곡성에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아이스크림 축제가 열린다. 곡성군이 피서객 유입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아이스크림 축제에서는 독특하고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버블 슬라이드, 물총 배틀 등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신안군 압해읍 송공산에 위치한 천사섬분재공원에서는 오는 24일까지 크로코스미아 꽃 축제가 열린다. 3.5㏊에 조성된 애기동백 숲을 거닐며 4000만 송이에 달하는 크로코스미아 꽃을 감상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명품 분재 400여 점도 특별 전시된다.

이밖에 무안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무안연꽃축제가 열리고 축제기간 동안 3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완도군 보길면 세연정 정원에 노란 해바라기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완도군청 제공
완도군 보길면 세연정 정원에 노란 해바라기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완도군청 제공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체험존을 운영한다.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차(茶) 명상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 3대 민간 정원 중 하나인 완도군 보길면 부황리 세연정을 함께 찾는다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 2만 송이의 노란 해바라기 물결 앞에서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김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