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이어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까지 등을 돌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가르시아가 자국 취재진과 만나 "더는 DP월드투어에서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DP월드투어에서 계속 경기하고 싶었지만 나를 원하지 않는 곳에 속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가르시아는 "내 인생의 절반 이상을 DP월드투어를 위해 바쳤다. 하지만 그들이 더는 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아니지만 앞으로 나를 원하는 곳에서 경기하며 즐기고 싶다"고 반발했다. 가르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위해 PGA투어 출전권을 반납한 데 이어 DP월드투어까지 떠나며 사실상 LIV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는 LIV 출전 선수에게 출전 제한과 벌금 등의 징계를 내렸다.
가르시아는 PGA투어와 DP월드투어에서 이탈하며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라이더컵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유감이다. 하지만 라이더컵에 가기 위해 남는 것도 마음에 들진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르시아는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DP월드투어 BMW인터내셔널오픈 때 토마스 비욘(덴마크)과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비욘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LIV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우리는 포옹을 나눈 사이"라고 가르시아와의 충돌설에 대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