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메타버스 등 체험 시설
시청사 1층 ‘들락날락 1호’개관
2030년까지 공방 등 500곳 마련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프랑스식 콤팩트시티인 ‘15분 도시’가 오는 8월부터 부산에서 속속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15분 도시란 시민 생활 양식의 대전환을 목표로 부산을 62개 생활권으로 나눠 도보 15분 거리 안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도서관·공연장 등 문화시설, 공원·숲 산책로, 스포츠·의료시설, 신노년 사회참여센터 등을 갖춰놓는 것을 말한다.

부산시는 최근 1년간의 준비 끝에 박형준 시장의 최대 공약사업인 전국 첫 15분 도시 사업을 구체화해 ‘들락날락’으로 이름 붙인 어린이 복합문화공간부터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간은 가족·아동 친화적인 도서관, 디지털콘텐츠 체험 및 학습 공간, 영어·문화·예술 교육시설 등을 만드는 것으로 주로 기존 공공·민간 시설물을 활용한 리모델링과 기능 복합화 등을 통해 조성되고 있다.

시는 일단 시청사 1층 여유 공간을 활용해 현재 공사 중인 ‘들락날락 1호’를 오는 8월 말 개관키로 했다. 이곳에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실감형 콘텐츠와 미디어아트로 놀이형 영어 학습과 과학, 기술, 직업,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고 인공지능(AI) 학습 지원, 코딩 교육, 공방, 맘 카페, 아동심리 상담 등의 공동체 공간도 들어선다. 11곳은 연내에 완공하고 2023년 46곳, 2024년 62곳 등을 연차적으로 개설해 2026년까지 300곳, 2030년까지 500곳을 조성해 15분 생활권 내에 완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2024년까지 대표 생활권 5곳을 선정해 접근성 개선, 연대성 강화, 생태계 복원사업 등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게 ‘해피 챌린지’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들은 완충·연결 녹지를 활용한 공원 및 도심 속 갈맷길 공간 조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민관 시설 개방·공유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군 현장 필수 사업으로는 터널 상부 공원화, 열린 복합청사 건립 등 11개 구 16개 사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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