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Up Korea 2022 - 신재생 에너지 투자 대우건설

굴업도에 해상 풍력단지 추진
부식 견디는 건설 기술 독보적

충북도와 수소산업 업무협약
국내 최대 규모 발전소 계획

탄소배출권 판매로 해외 수익
세계 두번째 조력발전소 준공



대우건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K-UAM), 육상 및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미래 성장동력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강원 영월군 ‘영월 육상 풍력 발전사업 10호기’ 건설 현장 모습.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K-UAM), 육상 및 해상풍력, 조력발전 등 미래 성장동력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강원 영월군 ‘영월 육상 풍력 발전사업 10호기’ 건설 현장 모습. 대우건설 제공



최근 몇 년 사이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바탕으로 탄소 제로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가속화하는 것이다. 국내 건설기업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한 차원 높은 경쟁력으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19일 건설 및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ESG 경영과 탄소 제로 사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공법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풍력과 조력 사업 등에서 경쟁사를 한발 앞서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수년 전부터 해상풍력 시장의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5월 강원 영월 육상풍력발전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올해 1조7000억 원 규모의 전남 ‘영광 낙월 해상풍력발전 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씨앤아이레저산업, SK 디엔디와 인천 옹진군 ‘굴업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 조달, 인허가 등 사업 전반의 업무를 공동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굴업도 인근 해상에 약 240㎿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3000여 억 원(예정)이다. 이 사업은 해상풍력발전 설비 및 계통 연계 시설 등을 건설해 20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2025년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011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수심 40m 이내의 해상에서 3㎿ 이상급 풍력발전 터빈과 타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고정식 하부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적용했다. 또 강재(鋼材)보다 변형 등에 유리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이 강하며 설치가 빠른 장점이 있는 해상풍력 콘크리트 석션(suction·흡입)식 지지 구조물도 개발,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탁월한 설계·시공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부의 ‘수소 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확대될 수소산업에 대응하고자 블루수소나 그린수소의 생산기술에 대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소·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md Storage) 관련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며, 탄소 중립 실현 및 수소 경제 진출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전력공급원으로 평가받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에서도 경쟁사를 앞서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충북도·음성군·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음성군에 시간당 전기생산량 20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1조5000억 원으로 현재 운영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중 가장 크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약 5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1700G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또 5월에는 경북 안동시·MDM자산운용·KT 등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 스마트팜’ 연계사업 투자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등 에너지 분야 협력관계 구축 및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가올 수소 경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연이은 사업 참여로 수소 신사업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해외에서도 탄소배출권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등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 추진(대우건설 지분 20%), 2017년 11월 준공했다. 현재 연간 63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126억 원 중 25억2000만 원)을 올렸다. 파트린드 발전소의 발전량을 고려하면 향후 연간 27만t가량의 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감귤 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에도 참여해 태양광발전 분야에도 진출했다. 이 사업은 농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감귤 농가 부지에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 전력 생산에서 얻어지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는 것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 두 번째로 지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 시화조력발전소를 준공했다. 한 번에 최대 25만4000㎾의 전기를 생산해 프랑스 랑스(Lens) 발전소보다 생산용량이 1만4000㎾나 크다. 조석간만(朝夕干滿)의 수위 차에서 발생하는 위치에너지를 이용해 발전하는 조력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보다 발전 단가가 싸고 생산규모가 크며 기상 조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시화호의 물을 외부 바다와 순환시켜 수질개선이라는 환경 재생 효과도 얻어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는 단순히 미래 먹거리라는 의미가 아닌 전 지구적인 환경 보전에 밑거름이 되는 사업인 만큼 관련 기술과 경험을 지속해서 축적해 글로벌 건설기업의 토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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