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원전산업 육성을 강화하는 가운데 경북도가 경주시에 2025년 완공 예정인 ‘혁신 원자력연구단지’가 운영되면 연간 380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군우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대구경북연구원 주최로 열린 ‘신정부 정책 지역화를 위한 제6차 세미나’에서 ‘혁신 원자력연구단지 운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주제발표를 통해 연구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연간 3881억4700만 원의 생산 유발효과(연간 부가가치 유발효과 1570억9500만 원 포함)와 연간 2731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 유발효과는 업종별로 건설업 513억7000만 원, 목재·종이·인쇄업 508억7000만 원, 제조·제품업 443억5900만 원, 농림수산식품업 125억500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유발효과는 농림수산식품업, 제조·제품업, 건설업, 음식·숙박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단지는 총 사업비 6540억 원을 투입해 경주시 감포읍 나정·대본리 일대 114만3773㎡ 부지에 지난해부터 조성되고 있다. 16개 연구·지원시설과 폐기물 정밀분석센터, 원자력기술협력센터 등이 들어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 연구단지에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건설 중이다. 경북도가 유치한 이 연구소는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실증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