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와 작별을 눈앞에 둔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페네르바체와 작별을 눈앞에 둔 김민재.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를 떠난다. 유럽 5대 리그 이적이 유력하다.

조르주 제주스 페네르바체 감독이 김민재와 작별을 예고했다. 제주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차예선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거취는 3일 전에 명확해졌다"며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구단에서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을 지불할 예정이다. 김민재의 이적은 내게 큰 손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로 알려졌다.

제주스 감독은 김민재의 행선지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유럽 5대 리그로 예상된다. 최근 김민재 영입을 놓고 프랑스 리그1의 스타드 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가 경쟁을 벌였다. 애초 렌 이적이 유력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칼리두 쿨리발리를 보낸 나폴리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게다가 세리에A의 인터 밀란 역시 김민재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 2019년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이적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뛰어난 기량을 앞세워 유럽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불과 1년 만에 유럽 5대 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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