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가능한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찰 후 4개월이 지난 현재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의 발사장 현대화 지시에 맞춘 공사로, 완료 시 ICBM 기술 시험을 위한 보다 진전된 인공위성 발사체(SLV) 발사가 가능해진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따르면, 지난 3일 서해위성발사장 위성 사진에는 철로와 연결된 대형 창고 건설 모습과 발사장 동쪽 지역 3곳에서 이뤄지는 굴착작업이 포착됐다. 또 근로자를 위한 숙소 3곳과 지원단지가 새로 들어섰고 기존 두 개의 지원단지에도 새로운 활동이 나타난 것으로도 파악됐다.
건설 장비와 건설 관련 물자들도 포착됐다. 발사장 인근에 위치한 장야동 마을에서도 현대화 및 확장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런 움직임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11일 서해위성발사장을 시찰하면서 내놓은 현대화 목표와 맞물린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