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8% 늘어 평균 240억원

미국 대기업 CEO들이 지난해 급여와 스톡옵션 등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일반 직원보다 324배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CNN이 보도한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소속 기업 CEO들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평균 1830만 달러(약 240억 원)였다. 봉급과 보너스는 150만 달러였지만, 양도제한조건부 주식(990만 달러), 스톡옵션(290만 달러), 비주식 인센티브(310만 달러) 등 부가적인 보수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일반 직원의 연봉은 2020년 대비 명목상 4.7% 상승했다. CEO 연봉이 일반 직원보다 324배나 더 많은 것으로, 연도별 CEO와 일반 직원 간 연봉 격차는 2019년 264 대 1, 2020년 299 대 1에서 더 확대된 셈이다.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으로, 무려 6474 대 1에 달했다.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CEO는 여행업체 익스피디아의 피터 컨으로 2억962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일반 직원보다 2897배로 많은 수준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