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온실가스 배출 2017년 대비 40% 감축 성과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온실가스 배출은 대폭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할 방침이다.

LG전자는 22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2021~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16번째로 펴낸 이번 보고서에는 LG전자의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적과 2030년까지 추진할 새로운 ESG 중장기 전략 과제인 ‘Better Life Plan 203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 온실가스와 간접 온실가스의 총량은 115만tCO2eq(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단위)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대비 약 40%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제품에 쓰인 재활용 플라스틱은 2만6545t으로 2020년 대비 약 32% 늘었다. 또 LG전자가 지난해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44만2315t으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회수량이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352만t을 기록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