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9만 원대 롱 텀 에볼루션(4세대(G) 이동통신·LTE)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보급형 5G 스마트폰도 잇따라 내놓으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시장을 추가로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LTE 스마트폰 ‘갤럭시A13(Galaxy A13·사진)’을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갤럭시A13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A12의 후속 모델로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다. 보급형 라인업이지만 167.2㎜(6.6형) 디스플레이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29만7000원이다.
LTE 외에도 5G 모델 역시 이동통신사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1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갤럭시의 보급형 제품군인 A 시리즈는 숫자의 앞자리가 높을수록 가격이 높고 고성능 제품에 속한다. 전작인 갤럭시A12는 단일 모델로 5190만 대가 출하되며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자리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부진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가 선전하며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 선두를 지키는 데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