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과 해방을 상징물 록의 향연이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는 올해로 17번 째 맞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3년 만에 오프라인 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온라인 공연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해외의 슈퍼헤드급 아티스트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약 50여개 팀이 등장한다.
첫날인 5일에는 크라잉넛, TAHITI 80, 엘레펀트 짐(ELEPHANT GYM), 넉살X까데호, 선우정아, 시네마, 유라, 이무진, 적재, 지소쿠리, 크랙샷, TRPP, 효도앤베이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넬(NELL)이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2019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 모습. 인천시청 제공
6일에는 잔나비, JAPANESE BREAKFAST, DEAFHEAVEN, STUTS, CRACK CLOUD, 바밍타이거, BIBI, 새소년, 실리카겔, 소음발광, CHS, Oceanfromtheblue, 우효, 이랑, 해서웨이 등이 락 팬들을 만난다. 헤드라이너로는 2020년 그래미 어워드 ‘Best Alternative Music Album’을 수상한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나선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MOGWAI, PHUM VIPHURIT, 글렌체크, 김뜻돌, The Volunteers, 더 보울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봉제인간, 세이수미, ADOY, 웨이브투어스, IDIOTAPE, 이승윤, 체리필터 등이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3일간의 무대의 마지막은 최근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자우림이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의 록 마니아들이 모여 그동안 언택트 페스티벌에서 즐기지 못한 함성과 떼창을 하며, 공연 예술 문화에 대한 갈증과 스트레스를 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행사장 모습. 인천시청 제공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축제장’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행사장 내 전기 발전기와 다회용기 등 사용이 제한된다. 또 관람객에게 친숙한 친환경 팝업스토어와 벼룩시장 등이 함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