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임성재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우승한 토니 피나우(미국·17언더파 267타)와는 3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를 공동 10위로 마친 뒤 약 2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임성재는 최근 등 근육 통증과 퍼트 난조 등으로 다소 주춤했다가 이번 주 분위기를 바꿨다. 다만 퍼트 난조는 여전한 고민거리. 임성재는 4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랐으나 퍼팅 이득 타수가 -2.149에 그쳤다. 공동 선두에 올랐던 첫날(4.494)과 비교하면 6타 넘게 차이 났고, 4일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특별임시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5언더파 279타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 31점을 추가해 327점이 됐다. 김주형은 올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인 윈덤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의 포인트를 얻을 경우 다음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함께 출전한 노승열은 4라운드에 1타를 잃고 3언더파 281타 공동 38위로 마쳤다.
피나우는 올 시즌 첫 우승으로 135만 달러(약 17억6900만 원)의 상금을 벌었다. 피나우는 2016년 푸에르토리코오픈, 지난해 8월 노던트러스트에 이어 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챙겼다. 피나우는 선두였던 스콧 피어시(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맛봤다. 피어시는 1라운드부터 3일 연속 선두를 지켜 우승이 유력했으나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트리플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제임스 한, 톰 호기(미국)와 함께 13언더파 271타 공동 4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