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어세이 구단주 손에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복싱전설’ 무하마드 알리(미국)의 챔피언벨트(사진)가 618만 달러(약 81억 원)에 낙찰됐다.

한국시간으로 25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알리의 챔피언벨트는 미국프로풋볼(NFL)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짐 어세이 구단주 손에 들어갔다. 알리는 ‘정글의 혈투’에서 조지 포먼(미국)을 꺾고 이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1974년 10월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알리는 40전 전승을 달리던 챔피언 포먼을 8라운드 KO로 제압했다.

당시 알리는 32세, 포먼은 25세. 혈기왕성하고 무패가도를 달렸던 포먼은 시종 알리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알리는 로프에 등을 기댄 채 포먼의 거센 공격을 방어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그리고 8라운드에 잡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기습적인 펀치를 날려 포먼을 쓰러뜨렸다.

어세이 구단주는 알리가 1975년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조 프레이저(2011년 사망·미국)와의 맞대결 당시 신었던 복싱화도 소장하고 있다. 어세이 구단주는 알리의 챔피언벨트를 낙찰받은 뒤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이 챔피언벨트는 2016년 35만8500달러, 2017년엔 12만 달러에 팔렸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헤리티지옥션의 스포츠경매 책임자 크리스 아이비는 “어세이 구단주와 또 다른 한 명이 경합을 펼쳐 가격이 올랐다”면서 “이 역시 정글의 혈투다웠다”고 전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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