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근무하던 학교에선 퇴직처리…신고자는 여교사 남편

경찰서로 들어서는 문.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찰서로 들어서는 문. 연합뉴스 자료 사진

대구의 한 고교에 재직 중인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여교사는 남학생으로부터 성적 조작을 의뢰받고 실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신고자는 그동안 여교사의 외도를 의심해 온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대구시교육청과 대구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대구 한 고교 기간제 여교사 A(31) 씨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B 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와 B 군의 부적절한 관계를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A 씨의 남편 C 씨였다. C 씨는 지난 6월 “사고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는 A 씨의 메시지를 받고 응급실에 갔다가 석연치 않은 상황을 인지했다. 이후 A 씨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아내의 동선을 파악하고 B 군과 모텔에 출입한 사실과 성적 조작에 대해 논의하는 대화 내용까지 증거로 확보했다.

A 씨는 사건이 알려진 후 현재 학교에서 퇴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교육청은 A 씨가 B 군으로부터 성적 조작을 의뢰받았다는 민원을 지난 5일 접수하고 2차례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B 군의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