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 수출주력업체 대상 조사
기업 절반, 상반기 제품값 인상
93% “상승세 지속땐 수익 악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지속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자재값 고공행진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6월 22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의 대기업(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내용을 보면, 원자재값 상승이 경영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87.0%에 달했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9.0%, ‘긍정적 영향’ 응답은 4.0%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93.1%는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 전망은 평균 9.5%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기업은 49.0%였다.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기업은 63.0%에 달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49.0%가 내년(상반기 25.0%·하반기 24.0%)까지로 전망했다. ‘올해 연말’ ‘기약할 수 없음’이라고 답한 기업도 각각 23.0%였다.
정부 대책으로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를 꼽은 기업이 42.3%로 가장 많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채산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관세 인하, 법인세 감세 등으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해외 자원 개발 등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기업 절반, 상반기 제품값 인상
93% “상승세 지속땐 수익 악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환율 지속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제품 가격 인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원자재값 고공행진 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6월 22일부터 7월 8일까지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의 대기업(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내용을 보면, 원자재값 상승이 경영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87.0%에 달했다. ‘영향이 없다’는 답변은 9.0%, ‘긍정적 영향’ 응답은 4.0%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93.1%는 수익성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 폭 전망은 평균 9.5%로 나타났다.
상반기 중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기업은 49.0%였다.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기업은 63.0%에 달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49.0%가 내년(상반기 25.0%·하반기 24.0%)까지로 전망했다. ‘올해 연말’ ‘기약할 수 없음’이라고 답한 기업도 각각 23.0%였다.
정부 대책으로는 ‘원자재 수입 관세 인하’를 꼽은 기업이 42.3%로 가장 많았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채산성이 악화하고 있다”며 “관세 인하, 법인세 감세 등으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해외 자원 개발 등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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