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총회 맞춰 연례보고서 제출
美사령관 “韓에 확장억제 제공”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 핵 개발 상황을 감시해온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지난해에도 일부 핵시설을 계속 가동하고 추가 개발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찰스 리처드 미 전략사령관은 “한국과 다른 동맹들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 약속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IAEA는 오는 9월 열리는 총회에 제출한 ‘2021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북한 핵 활동에 대해 “일부 핵시설은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일부 시설에서는 활동이 계속되거나 추가 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연례보고서는 지난해 동안 각국에 대한 IAEA 핵 검증 활동을 모두 정리한 것으로 북한에 대해 “핵 활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재확인했다. IAEA는 또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IAEA는 영변 핵시설 등 북한의 관련 시설에 접근할 수 없어 “시설·위치의 운영 상태, 구성·설계 특징, 그곳에서 이뤄지는 활동의 성격과 목적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리처드 사령관은 네브래스카주 소재 미 전략사령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한반도에 미군 전략자산 배치 계획이 있느냐는 질의에 “한반도 군사태세는 인도·태평양사령부나 주한미군에 문의해야 한다”면서도 “우리 병력은 한국과 다른 동맹들에 대한 확장억제 제공 약속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약 체결로 이뤄진 동맹들을 방어하기 위해 대통령이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정보 신고 포상 프로그램인 ‘정의에 대한 보상’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라자루스 등 북한 정권과 연계된 해킹조직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경우 최대 1000만 달러(약 13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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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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