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치안감, 경장 경채 출신
李장관 “경대 졸업 후 경위로
출발하는 건 불공정” 입장 시사


경찰 내부 반발 등에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이 내달 2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초대 국장으로 김순호(치안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28일 거론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 참석 후 취재진을 만나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순경으로 출발, 경찰대 졸업, 간부 후보생 출신 등이 있다”며 “그분들 중에서 누가 초대 경찰국장으로 적합한지 지금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또 “김순호 치안감도 유력한 후보로서 검토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마 내일쯤이면 발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비(非)경찰대에 호남 출신이며 경장 경력채용으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울산 중부경찰서 수사과장,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2과장을 거쳐 지난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서울경찰청청 안보수사 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등도 거쳤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26일 행안부 대통령 업무보고에 관한 언론 브리핑에서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으로 경위부터 출발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경찰대 출신’ 간부들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경찰국 신설 내용을 담은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은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필요 인력 13명(치안감 1명, 총경 1명, 총경 또는 4급 1명, 경정 4명, 경감 1명, 경위 4명, 3ㆍ4급 또는 총경 1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