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강력한 해양안보 구축 방산, 첨단 전략산업 육성” 강조 김 여사, 약 한 달 만에 공개일정 배의 탄생 의미하는 진수선 절단 영국 빅토리아 여왕 처음 시작 후 여성이 의식 주관하는 전통 생겨
해군의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이 28일 오전 울산시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해군의 첫 8200t급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진수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조대왕함은 최첨단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전략자산으로서 해군의 전투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무기 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은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부부. 뉴시스
이날 진수식의 하이라이트는 배에 이어진 진수선을 끊는 순서였다. 이 순서는 지난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만에 공개행사에 나선 김건희 여사가 맡았다. 대통령실은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절단하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라며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역대 대통령 영부인도 주요 선박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끊어 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왼쪽)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황금색 도끼로 진수줄을 절단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진수줄을 절단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진수식에는 윤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정부와 군 주요 지휘자, 국회의원, 대통령실 참모진, 방산·조선업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