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계약을 해지한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 다카히로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카사피아 AC로 이적했다.
카사피아는 28일 오전(한국시간) SNS를 통해 쿠니모토 영입 소식을 전했다. 쿠니모토는 원래 올 시즌까지 전북과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 8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 전북과 작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공식경기 60일간 출장 금지를 조처했고, 전북은 13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쿠니모토는 카사피아 입단 소식을 SNS로 알리며 전북 팬들과 선수들, 구단 관계자 등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영어와 한국어로 "2년 반 동안 뜨거운 성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실수로 인해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게 된 점 정말 죄송하다"며 "모두에게 직접 작별 인사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또 "기회를 준 카사피아에 감사드린다.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니모토는 2015년 일본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프로데뷔, 2018년 경남 FC 입단으로 K리그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쿠니모토는 2020년부터 전북 유니폼을 입었고, K리그 통산 127경기에서 17득점과 11도움을 기록했으나 음주운전 적발로 갑작스레 K리그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