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6% 늘어나 47만가구
경기 12만 ‘최다’… 서울 뒤이어
비친족 가구원 첫 100만명 돌파
가족이 아닌 친구나 애인끼리 거주하는 비(非)친족 가구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비친족 가구 수도 1년 만에 10% 넘게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비친족 가구는 1년 전보다 11.6% 증가한 47만2660가구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비친족 가구는 시설 등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가구를 제외한 일반 가구 가운데 친족이 아닌 남남으로 구성된 5인 이하 가구를 의미한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같이 살거나,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가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2016년(26만9444가구)까지만 해도 20만 대에 그쳤던 비친족 가구는 2017년(30만8659가구) 처음으로 30만 대를 넘어선 이후 2020년(42만3459가구)에는 40만 대를 돌파했다.
비친족 가구에 속한 가구원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비친족 가구원은 101만5100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58만3438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가구원 수가 74.0% 급증했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비친족 가구의 78.5%(37만1064가구)는 읍이나 면이 아닌 동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12만6003가구)에 비친족 가구가 가장 많았고, 서울(9만9555가구)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가구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 걸맞은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경기 12만 ‘최다’… 서울 뒤이어
비친족 가구원 첫 100만명 돌파
가족이 아닌 친구나 애인끼리 거주하는 비(非)친족 가구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비친족 가구 수도 1년 만에 10% 넘게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비친족 가구는 1년 전보다 11.6% 증가한 47만2660가구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비친족 가구는 시설 등에 집단으로 거주하는 가구를 제외한 일반 가구 가운데 친족이 아닌 남남으로 구성된 5인 이하 가구를 의미한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같이 살거나,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가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2016년(26만9444가구)까지만 해도 20만 대에 그쳤던 비친족 가구는 2017년(30만8659가구) 처음으로 30만 대를 넘어선 이후 2020년(42만3459가구)에는 40만 대를 돌파했다.
비친족 가구에 속한 가구원 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비친족 가구원은 101만5100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58만3438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가구원 수가 74.0% 급증했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비친족 가구의 78.5%(37만1064가구)는 읍이나 면이 아닌 동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12만6003가구)에 비친족 가구가 가장 많았고, 서울(9만9555가구)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가구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가족’의 형태에 걸맞은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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