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우주패스 슬림’ 추가
월 2900원에 풍성한 혜택

LGU+ 구독 플랫폼 ‘유독’
OTT·배달·쇼핑 골라 담아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구독 시장’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SK텔레콤은 최근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이에 맞서 31종의 서비스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골라 담을 수 있는 신개념 구독 플랫폼 ‘유독’을 선보이면서 경쟁이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T우주’를 선보이며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구독 경제 시장에 진출했다. T우주는 먹거리·쇼핑에 콘텐츠형 상품을 더한 구독 서비스다. 아마존 무료배송 서비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배달의민족, 스타벅스 등 식음료 할인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T우주에 ‘우주패스 슬림(slim)’을 새롭게 추가하며 구독 상품 라인업을 한층 확장했다. 우주패스 슬림은 아마존 해외직구 무료배송과 장바구니 5000원 할인쿠폰 1장, 11번가 SK페이 2000포인트 등의 혜택을 월 2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SK텔레콤은 ‘우주패스 슬림’이 해외 직구에 관심이 높지만, 언어 장벽이나 까다로운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SK텔레콤은 △우주패스 all(올) △우주패스 life(라이프) △우주패스 mini(미니) 등 4개의 구독 상품을 갖췄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구독 상품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편하게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공개했다. 유독은 OTT와 배달, 쇼핑 등 24개 분야(총 31종) 서비스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골라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독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OTT·미디어(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티빙·유튜브 프리미엄 등) △배달·여가(요기요·쏘카 등) △식품(CJ외식·CJ더마켓·GS25 등) △교육·오디오(윌라·시원스쿨 등) △쇼핑·뷰티·미용(올리브영·엔펩 등) △청소·반려동물(세탁특공대 등) 등 24개 분야의 31종이다. 아울러 유독 고객은 약 4500종의 일상 아이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독 이용 고객은 하나의 서비스만 선택해도 매월 최소 5%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2개 이상을 선택할 경우 매월 최대 50%의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예컨대 넷플릭스 가입 고객이 기존 서비스를 해지하고 유독을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상품을 중복으로 가입하면 할인율이 더욱 올라가며 선택 가능한 서비스의 제한도 따로 없다.

LG유플러스는 연내 유독 고객이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100종 이상으로, 유독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상 아이템 상품을 5000종 이상으로 각각 확대할 방침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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