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켈리(가운데)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5분 결승골을 넣은 후 상의를 벗어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클로이 켈리(가운데)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5분 결승골을 넣은 후 상의를 벗어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켈리 결승골 독일에 2-1 승
관중 8만7192명 역대 최다


잉글랜드가 사상 처음으로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잉글랜드는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5위 독일을 연장전 끝에 2-1로 눌렀다. 엘라 툰과 클로이 켈리가 1골씩을 터트렸다. 1984년과 200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결승전에 오른 잉글랜드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잉글랜드의 메이저대회(유럽선수권대회, 월드컵, 올림픽) 첫 우승이다. 역대 최다 우승 1위(8회) 독일은 통산 9번째 정상을 노렸으나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개최국 잉글랜드는 남녀 유럽선수권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8만7192명의 관중을 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종전 기록은 1964년 스페인에서 열린 스페인과 소련의 남자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작성한 7만9115명. 역시 잉글랜드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지난해 남자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선 6만7173명에 머물렀다.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0-0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툰이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툰은 후방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뒤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칩슛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1-1이던 연장 후반 5분 켈리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독일 골키퍼가 공을 놓치자, 켈리가 오른발로 재빨리 밀어 넣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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