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합보는 펠로시 의장이 오는 4일 필리핀 클라크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대만에 도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라디오프랑스인터내셔널(RF1)을 인용해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만에서 차이 총통 등과 회담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1997년 이후 대만을 찾는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펠로시 의장이 이끄는 미 의회 대표단은 1일 오전 싱가포르 파야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싱가포르는 전날 펠로시 의장이 2일까지 싱가포르에 머물며 리셴룽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이어 말레이시아를 거쳐 4일 한국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갖고 5일엔 일본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동아시아 순방에서 대만 방문 여부가 화제를 모으는 것은 중국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들를 경우 "무력 사용 및 항공기 격추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견제에 나선다. 미국 역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군 공군기지에 미 공군 소속 공중급유기와 함재 수송기 등 전력을 배치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김선영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