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이 1년 전보다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억 원이 넘는 수입차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3만1009대로, 1년 전(14만7757대)보다 11.3%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억 원 이상 고가 수입차의 판매량은 3만4055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중 1억 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6%로 1년 전(22.8%)과 견줘 3.2%포인트 올랐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의한 보복소비 영향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가 개소세 인하 효과를 더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세를 막기 위한 정부의 법인 차 번호판 색상 교체에 앞서 법인에서 고가 수입차 구입을 늘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3만9197대)가 차지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13만1009대로, 1년 전(14만7757대)보다 11.3% 감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대란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1억 원 이상 고가 수입차의 판매량은 3만4055대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중 1억 원 이상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6%로 1년 전(22.8%)과 견줘 3.2%포인트 올랐다.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의한 보복소비 영향과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가 개소세 인하 효과를 더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탈세를 막기 위한 정부의 법인 차 번호판 색상 교체에 앞서 법인에서 고가 수입차 구입을 늘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3만9197대)가 차지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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