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愛올래 - 정경환 충남귀농귀촌학교 대표

서천 = 전세원 기자

충남 서천군의 ‘내가 만들어 즐기는 끌림여행’(끌림여행)을 총괄하는 정경환(55·사진) 충남귀농귀촌학교 대표는 ‘귀농귀촌 전도사’로 불린다.

정 대표는 지난 7월 30일 충남귀농귀촌학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서천의 매력을 아기자기한 농가들, 바다와 산, 갯벌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이라고 답했다. 서울 출신인 정 대표는 본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던 회사원이었다. 그러나 업무에 파묻히며 지내다 보니 휴식을 취하고 싶었고, 여유 있는 삶을 계획하며 귀촌을 준비했다. 서천에 연고가 없던 정 대표는 “지난 2006년 터를 잡았다”며 “많은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2014년 충남귀농귀촌학교를 개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귀농귀촌 전도사로 불리는 이유는 충남귀농귀촌학교를 운영하며 도시민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어서다. 정 대표는 “귀농귀촌인들이 각계각층에서 활약한 재주꾼들이다 보니 우리가 생산한 농산물로 벼룩시장에 내다 팔아 운영비를 마련했고, 그 수익금으로 서천군민에게 평생교육학습과 도시민들에게 귀농귀촌 교육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충남귀농귀촌학교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며, 여유를 갖고 천천히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정 대표는 “도시민들은 귀농정책자금을 저리로 3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위탁받은 민간기관 등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델과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끌림여행과 충남귀농귀촌학교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서천군민의 노력과 헌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코로나19 탓에 끌림여행이 지연됐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농촌과 도시의 연결고리로 기능하는 대표적인 여행 상품이 됐다”며 “관광객들의 피드백을 새겨듣고 서천군을 가꿔 나가면 지역 순환경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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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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