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왼쪽)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제주의 한 휴양지에서 문재인(오른쪽) 전 대통령 및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제주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제주로 휴가를 온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현지 시민들에 포착된 듯, 온라인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탁 전 비서관이 문 전 대통령 부부 등이 제주의 한 휴양지로 보이는 장소에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시되고 있다. 사진 속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탁 전 비서관은 반바지와 티셔츠 등 편안한 차림으로 해변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탁 전 비서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그리웠던 사람을 만났다. 그러니, 더 할 바다가 없다”는 글과 함께 석양이 걸린 바다의 사진과 짧은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또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도착했으며 약 1주일 정도 제주에서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앞서 지난 달 30일 SNS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며칠간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며 “시위하는 분들,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린 바 있다.
한편 탁 전 비서관은 지난 2009년 ‘노무현 추모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문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6월에는 문 전 대통령의 히말라야 트래킹에 동행했고, 이후 그는 ‘친문(친 문재인)’ 핵심 인사로 꼽혔다. 지난 5월 문 전 대통령 퇴임과 함께 청와대를 나온 탁 전 비서관은 공개적 활동을 자제하며 제주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